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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방빼

이지탈 2022. 10. 14. 02:29

 

복직 다음날 퇴사 선언을 했다.

나는 그 다음 그림이 있었기에 회사 동료들에게 내가 왜 퇴사하는지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무목표,무계획,무전략,무대뽀 퇴사라고 이야기했다.

 

다들 난리가 났다.

진짜 과장 아니고 개난리남

오직 내 마음을 돌리기 위한 면담만 6번이나 했다

 

면담에선 아주 다양한 채찍과 당근을 제공했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보직을 창출해서 나를 앉히느니

여사원만 모여있는 부서로 보내준다느니 (일이 쉬움)

너는 지금껏 가장 힘든 지역에 있었으니 이제 좀 편한곳에 와서 요양하며 머리를 식혀보라느니 ..

다른 직원들 대부분이 갈망하는 자리를 제안했으나 모두 깠고, 그분들도 설득하려는 마음을 접었다.

무소의 뿔처럼 부단히 퇴사 절차를 밟았고, 이제는 인사팀 면담이 남아있다.

 

내가 밟는 퇴사 절차와 별개로 나는 계속 부서의 업무를 해야한다.

병가를 갔다온 것 자체만으로도 부서원들 사이에서

 

아 존나 글 쓰기 귀찮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