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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가면서 생각한 것

이지탈 2022. 11. 3. 14:25

한달에 천만원 넘게 벌면 사람이 교만해진다.

 

직장인들이 다 ㅈ밥같아보인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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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0만원 넘게 별면 돈이 돈으로 안보인다.

 

돈은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는 부자들의 말이 공감이 된다.

 

100만원을 벌든 120만원을 벌든 별로 감정의 기복이 없다.

 

어차피 내 씀씀이보다 큰 수익이기 때문이다.

 

씀씀이가 더 커지면 100만원이든 120만원이든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나는 씀씀이를 최대한 천천히 올릴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나에겐 해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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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그 전에는 긍정적으로 살자고 다짐을 해도 며칠 가지 못했다.

 

환경이 시궁창이었기에, 삶에 부정적인 것들이 너무 많았다. 이너피스 유지도 안되고 긍정생각 유지도 잘 안되었다.

 

근데 요즘은 삶에서 부정적인게 별로 없다. 

 

정확히 말하면 *부정적인건 존나 많은데 *좆같은건 별로 없다.

 

부정적인 것들은 없애고 싶지만, 없애지 못하더라도 내 행복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기암시로 긍정 마인드의 유지가 가능해진다.

 

물론 진짜 환경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긍정 생각을 유지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환경은 언제 바뀔지 모르니까.

 

근데 내말의 요지는 , 긍정/부정 마인드도 환경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는다는 것. 

 

이걸 몰랐기 때문에 예전의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걸 자각할 때 마다 사람이 삐뚫어졌다고 자책하고 또 자책했었던 경험이 있다. 

 

 

부정적인 것의 예 : 자기 전, 기상 후 30분 ~ 1시간씩 폰보면서 시간을 날려버림. / 일을 한 번 시작하고 집중력이 발휘되면 곧 잘 하는데 일 시작하기 싫어서 뉴스같은거 보면서 시간 낭비 함 / 다이어트중에 피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힘듦.

 

좆같은 것의 예 : 엄마의 몸과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파서 입원을 시켜야하는데, 한달 입원비 150만원이 부담되어서 가족 3명이 서로 계산적으로 굴 때 / 못배운 엄마가 어디서 이상한 투자 소식 들어가지고 조또 시골마을 안성에 다 쓰러져가는 집 대출끼고 산다고 난리피웠을 때 / 돈때문에 엄마 아빠 존나 싸울 때 / 친누나가 30만원 아끼자고 존나게 쪼잔하게 굴 때 /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쏀 누나가 이상한걸로 히스테리 엄청 부릴 때 등등

 

날 정말 힘들게 한 것들 중에 돈으로 해결되지 않은 것은 가장 마지막 고민밖에 없다. 이마저도 내가 돈을 아주 많이 벌어서 누나한테 용돈 주면서 자존감 키우라고 하면 해결된다. 아니면 그냥 손절치면 해결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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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진것을 잃으면 나는 정말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00억 가졌다가 90억 날려서 10억이 남은 사람이 자살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 이해가 잘 안갔다.

 

10억도 많은데 그냥 10억으로 안분지족하면 되지 자살까지?

 

근데 지금은 얼추 이해가 간다. 본인의 가치관,세계관,생활 습관은 모두 100억대에 맞춰졌을텐데 그게 한순간에 날아갈 때 느끼는 허망함은 죽음을 고민하게 만들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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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소리 많이 늘어놨다.

솔직히 그릇이 아직 너무나 좆만한 것 같다.

나보다 대단한 사람이 이 글을 보면 병신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ㅋㅋ;;

조또 시발 한달에 1억 넘게 버는 사업가가 수두룩 빽빽한데 고작 1500만원 벌고 직장인이 다 ㅈ밥같애? 

이런 생각을 하겠지 ..

 

겸손함을 되찾자. 

겸손해야하는 이유는 대중들에게 죽창을 맞지 않기 위함도 있겠지만 

겸손하다는건 내가 더 발전해야하는 것들이 보인다는 뜻이기에 교만한 것 보다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발전하면 행복해지는 사람인데, 발전하려면 겸손해야한다. 그러므로 겸손하자 !@